한국교통안전공단-경북도-김천시,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건립 업무협약

첨단안전장치의 보급 확대를 위해 튜닝카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센터가 설립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15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김천시(시장 김충섭)와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립 예정인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는 각종 튜닝의 기술검토를 통해 승인대상을 확대하고 현행법상 튜닝이 허용되지 않는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성능 및 안전시험을 수행해 첨단안전장치를 보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건립부지 3만3000㎡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공단은 센터 건축과 시험장비 구입, 기타 부대시설 설치 및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한편 공단은 자동차관리법 제34조 및 동법 시행령 제19조에 의해 자동차튜닝 승인업무를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2018년 공단으로부터 튜닝승인을 받은 자동차는 16만4014대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약 28% 증가했으며 특히 어린이승합차의 자가용 유상운송이 허용된 2015년에는 튜닝승인 대수가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튜닝산업 현황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튜닝시장의 규모는 2015년 3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4.18%씩 성장해 2020년 4조1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튜닝산업의 건전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통한 규제완화로 국민의 자동차 생활 편익을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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