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관리 10대 수칙·직업건강가이드라인 등 개발

정혜선 직업건강협회장이 감정노동자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건강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일 코엑스에서 안전보건공단과 공동으로 ‘제52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혜선 직업건강협회장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옥조근정훈장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가운데 뚜렷한 공적을 나타낸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정혜선 회장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전문위원회 위원, 국무총리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위원, 교육부 학교안전사고 예방위원회 위원, 소방방재청 안전문화분과 정책자문위원,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 개방형직위 인사위원,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자문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정혜선 회장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업장 컨설팅 및 교육 등을 통해 감정노동자보호법 마련에 기여했고 건설업 보건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건설업 보건관리자제도 마련에도 노력했다.

한국학교보건학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최초로 안전교과서를 개발했으며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장, 대한건설보건학회장,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장 등을 맡아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120여편의 연구논문과 80여편의 연구보고서 및 18편의 저서를 집필해 안전보건경영대상 저술상과 Marquis Who’s Who 국제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보건관리자 멘토링 프로그램과 업무매뉴얼 개발로 직업건강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유일의 산업전문간호사과정을 운영하며 안전보건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과로사 무료 상담전화를 개설‧운영하고 직장인 건강관리 10대 수칙과 직업건강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했다.

정혜선 회장은 “훈장을 받은 것에 매우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종사하면서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보건관리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사망 절반으로 줄이기라는 국정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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