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온라인 설문조사·현장 토론·영상회의방 통해 의견 수렴

/ 안전신문 자료사진.

이제는 일상이 된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공무원의 토론의 장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동 1층 세종열린소통포럼에서 ‘2019 폭염대응전략 최종점검’을 주제로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48명으로 2017년 사망자 11명의 4배를 넘었으며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역시 1574명에서 4525명으로 급증했다.

포럼에 앞서 16일간 국민 170명을 대상으로 폭염 극복방안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실시됐다. 응답자의 46%가 폭염피해 예방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를 꼽았다. 설문 결과는 토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도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사가 국내외 폭염정책 동향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이어 국민 대표로 정승민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 사무국장이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민관협력 사례’를 김민욱 ㈜바이맘 대표가 ‘적정기술을 이용한 폭염대비 상품개발 사례’를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국장은 ‘폭염에도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방안’을 발표한다.

또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폭염을 예보하는 기상청,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는 소방청,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여름철 식품위생을 총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중앙부처 정책 담당 공무원이 다수 참석해 토론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프라인 포럼 공간을 방문하기 힘든 국민과 공무원을 위해 영상회의방이 운영되며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SNS(유튜브, 페이스북) 생중계 등 온라인 서비스도 실시간으로 제공돼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폭염대책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지속적으로 개선·보완돼야 할 중요 과제이며 국민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좋은 생각을 많이 나눠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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