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VDT증후군 등 우려··· 건강증진사업 추진

소프트웨어산업 작업자의 직업성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근로자 보호 및 건강증진방안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지청장 한흥수)은 안전보건공단 및 서울근로자건강센터 등 관내 보건관리전문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서울관악지청은 관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근로자 보호를 위해 법적‧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며 안전보건공단 및 관내 안전보건관리전문기관은 근골격계예방 프로그램, 뇌심혈관계질환예방 및 건강증진프로그램에 관한 자율 이행안내 및 이행여부 지도‧관리를 실시한다.

서울관악지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소프트웨어산업 근로자는 지난해말 기준 25만8452명이며 이 중 지역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5만7863명(22.4%)으로 서울지역 7개 지방노동관서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산업의 특성상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거북목증후군(목‧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것),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일반적으로 두통과 눈의 피로, 손목‧관절‧목‧등‧어깨 부위의 근육통증) 등의 근골격계질환과 심혈관계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한흥수 서울관악지청장은 “근골격계질환은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활동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사업장내 노동력 손실, 작업의 질 저하, 산재보상비용 등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증가를 동시에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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