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관장회의에서 강조, 건설업 사고사망자 100명 줄이기 목표

/ 안전신문 자료사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 하반기에도 산재 줄이기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전국 기관장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새롭게 시행하는 고용노동 정책 준비상황과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역점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당부했다.

이날 이 장관은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 중 절반이 건설업에서 발생했으며 건설업 중에서도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다”며 “올해 건설업 분야에서 100명 이상 사고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매월 14일이 속한 1주간 추락집중단속기간을 운영하는 등 건설업 추락사고 예방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난간, 작업발판 등 추락방지 안전시설 설치여부, 현장 노동자 보호구 착용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안전조치가 미흡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마철 기간에는 집중 호우와 침수 등으로 인해 건설현장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붕괴·침수·감전 등의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건설현장에 대해 불시감독을 실시하되 추락방지 안전시설 설치 등 직접적인 예방조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발주자와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지방관서에서는 간담회, 설명회 등을 통해 법 개정내용을 적극 알리고 본부에서는 하위법령 개정 등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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