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피해 주민에 생수·급수차 등 생활용수 공급

인천지역의 붉은 수돗물 피해가 계속되자 정부가 수습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인천지역 붉은 수돗물 피해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교세 교부는 피해지역 주민에게 생수와 급수차 등으로 생활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키 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해당 지역 학교에서는 급식까지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있어 관련 전문기관에서는 사태 해결이 장기화되면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특교세 지원으로 주민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인천시와 관련 기관에서는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수돗물 공급체계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