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노후 교량 붕괴위험·전신주 감전위험 등 안전사고 예방 기여

안전신문고를 통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안전신고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4년여만에 안전신고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주변의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www.safetyreport.go.kr / ‘안전신문고’ 앱)이다.

전체 신고건수 100만여건 중 85만여건(85.3%)의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건수는 2014년 1488건, 2015년 7만4123건, 2016년 15만2768건, 2017년 22만6919건, 2018년 23만6002건, 올해 신고건수는 이달 12일 기준 31만1407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신고유형은 도로·건물 등 시설안전 30만5641건(30.5%), 신호등 및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 30만1933건(30.1%), 등산로·체육시설 등 생활안전 20만6361건(20.6%) 순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맨홀 뚜껑 개보수 등 경미한 사항이 많았지만 노후 교량 붕괴위험, 전신주 감전위험, 육교 주탑 와이어 손상 등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신고도 많아졌다.

행안부는 안전신고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재난‧안전전문가와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등 민간단체가 안전신고와 안전신문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민‧관 협업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주기별로 안전신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신고 마일리지와 정부 표창, 안전신고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시로 안전신고 이벤트를 통해 안전신고의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허언욱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신고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참여수단이자 국민의 안전의식을 나타내는 척도이므로 생활 주변에 안전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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