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관기관 회의 열고 시민홍보 강화·불법 낚시 금지 등 안건 제시

/ 안전신문 자료사진.

여름철 사고가 많아 해안가 블랙홀이라 불리는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부산광역시는 12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구·군, 해양경찰 등 부산지역 연안관리청과 유관기관이 함께 연안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매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특히 여름철 안전사고가 많아 ‘해안가 블랙홀‘이라 불리고 있는 테트라포드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연안관리청인 구·군과 해경 등 유관기관은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홍보 강화 및 합동지도·단속에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추락사고의 주요인 중 하나인 낚시행위 금지를 위해 지난해 해운대 마린시티 포함 4개소에 지정된 낚시통제구역 등 위험구역 지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야간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LED조명을 이용한 이미지라이트를 영도구 남항동 호안 주변 등 3개소에 시범 설치했다.

효과가 좋을 경우 확대‧시행 예정이며 현재 5개소 17대를 운용 중인 지능형 CCTV도 민락항 주변에 3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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