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자 인스타그램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3위를 차지한 트로트가수 홍자가 전라도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에서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그는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 내 외가는 전부 전라도 분들이다. 그래서 낳아준 분, 길러준 분이 다 내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전부 다 같은 고향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지역 비하라고 지적하며 불쾌감을 토로하며 “홍자야 무명설움 잊었나? 한 방에 훅 간다”, “뿔, 손톱, 발톱? 어떻게 그런 말을... 홍자 전라도 비하했네”,“역시 사람은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 돼”,“설마 홍자 일베 하는 건 아니겠지?”,“앞으로 경상도 가서만 공연해라”,“내 귀를 의심했다. 큰 실수한 듯”,“전라도 사람들이 무슨 외계인이냐?”,“이건 진짜 80년대에도 안하던 말인데...충격이다 홍자”,“몸값 20배 뛰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나보네” 라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겨우 저 정도가 문제가 되나? 아무것도 아닌데”, “뭐가 전라도 비하라는 거? 전라도 말만 꺼내면 지역비하인가?.”전라도 사람들은 왜 저렇게 자격지심이 심할까?”,“댓글 너무 심하다. 트집 그만 잡길”,“저 정도는 약과다. 사람들 피해의식 심한 듯”,“반성했으면 됐어요 앞으로는 말 신중하게 하세요” 라고 확대해석이라며 홍자를 감쌌다.

한편, 홍자의 지역 비하 논란이 계속되자 10일 홍자 측 관계자는 “전라도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발언에 주의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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