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문 외국인 안전보건 강사 양성시스템 구축

시흥시가 지난해부터 전문 외국인 안전보건 강사를 양성해 올해부터 교육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시흥 스마트허브 및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통역 지원 및 다양한 안전보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시흥시는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시흥 스마트허브에는 10인 이하 영세사업장이 82.7%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노동자의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그동안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사업을 추진해 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외국인 안전보건 강사 양성시스템을 구축, 총 8명(중국 4명, 베트남 1명, 몽골 1명, 네팔 1명, 우즈베키스탄 1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해 자국어로 직접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교육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자국어로 안전보건교육을 받으니 교육에 더 집중되고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강사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보건교육 및 통역 지원 도움이 필요한 사업장은 시 정왕보건지소 산업건강관리팀(031-310-5932)으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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