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시설물 안전조치·폭염 대응 체계·질식사고 예방 조치 등 살펴

장마철을 대비해 전국 700여개 건설현장에 대한 감독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대형사고의 위험이 증가하는 장마철을 앞두고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불시 감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과 흙모래, 임시 시설물 등의 붕괴 위험뿐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하수관 등에서의 질식사고에 대한 예방조치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계획 서류에 대한 단순한 점검보다는 현장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시설물 설치 등 직접적인 예방조치를 했는지를 집중 감독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감독에 앞서 원하청이 합동으로 자체 점검을 하도록 유도하고 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장마철 위험요인에 대한 주요 점검사항 등도 미리 교육할 계획이다.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장마철은 집중호우와 침수 및 폭염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아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비해야 할 시기”라며 “원·하청 합동점검과 자율 개선을 충실히 이행해 장마철 건설재해를 예방하자”고 강조했다.

또 “건설 사망 사고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재해를 예방키 위해 연중 감독을 시행해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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