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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19.06.05 15:15 | 수정 2019.06.05 15:15
[사설]헝가리 여행사고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시간이 좀 흘렀지만 서울에서 열린 한 재난관련 포럼의 주제가 ‘과거 재난에서 재난을 배우다 (Learning from Past Disaster)’라는 것이었다. 즉 여러나라가 지역 각국의 과거 재난대응 관련 수범사례 및 실패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재해위험을 저감시키자는 목적이었다.

헝가리 유람선 조난사고를 통해 재난안전기술 및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된다.

이번 사고는 우리가 피해자다. 구조와 수습을 위해 50여명의 정예요원을 급파하는 신속함을 보이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의 안전관련 대처능력과 의식이 많이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영국에서 대단한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도 부다페스트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전에 대해서도 특별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재해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재해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호물자, 인력 등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사전에 선제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제 물놀이철이 시작되고 있다. 최근 기온상승 등 이른 무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8월까지 관내 물놀이 취약지역에 대해 물놀이안전관리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한다고 한다.

어느곳이든 물놀이 관리지역이 광범위하게 널려 있어 물놀이안전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 물놀이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물놀이 안전관련 정보수집,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 추진상황 파악, 인명사고 발생원인 분석 및 상황보고서 작성 등 여러 가지 수단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예방활동 및 구조·구급 등을 위해 기간제근로자,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물놀이관리지역 곳곳에 대해 집중 배치하는 방법도 확정했다.

물놀이 사고예방 홍보를 위해 관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방학 전에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밖에도 매월 실시하는 안전문화운동캠페인, 홈페이지, 현수막, 전광판 등을 이용해 안전홍보를 강화한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살펴보면 곳곳이 안전사각지대다. 물이 있는 곳은 더더욱 그렇다. 재난예방의 원리는 재난도 재난만 바라봐서는 줄이지 못한다. 재난을 막는 근본적이며 확률 높은 전술을 찾는다면 정답은 ‘예방’뿐이다. 선진국의 재난방지는 예방-준비-대응-복구의 4단계로 나눠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도 안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선진의 대열에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헝가리 여행사고의 아픔을 반면교사로 이런 재난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6월을 확실한 안전의 달로 지켜 국내·외적으로 일어날 재해를 예방해야 한다.

최명우 주필  myung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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