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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19.05.30 16:12 | 수정 2019.05.30 16:12
[사설]폭염대비 국민안전행동요령을 숙지하라

때이른 5월 폭염으로 전국이 영상 30도 이상의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주요 해수욕장과 관광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급격한 일교차와 더위 지속을 예보하고 있어 걱정스럽다. 그야말로 ‘폭염주의’ 계절이 한걸음 빨리 돌아 온 것이다.

알고 보면 살인적인 더위 폭염은 인명피해가 가장 큰 재앙이다. 무더위 경보가 내려졌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것이 살인적일 정도로 심각하다고 인식하지 못한다.

1995년 7월, 미국 시카고에 지옥과 같은 더위가 5일 동안 이어졌다. 이때 7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가 폭염에 대해 의외로 무심하다는 반증이다.

기상재해 가운데 사람들 건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폭염이다. 우리나라의 통계를 보면 태풍이나 집중호우보다 폭염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 몰랐던 결과 아닌가.

이 무서운 폭염의 원인은 지구온난화라고 보는 쪽이 대세다. 뭐니 뭐니 해도 폭염은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상청의 주의 경보 등 특보에 귀기울여야 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정도 지속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특보다.

우리나라에서 폭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따뜻한 공기가 움직이는 난기류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지형적 영향을 받을 때다.

흔히 듣는 말로 이른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밀고 올라 올 때 더위가 동반한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성질이 고온다습하기 때문이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을 때도 있다. 고기압권 내에서 서풍이 강하게 불면 태백산맥 때문에 동해안지역으로 폭염이 발생한다. 태백산맥의 사면을 타고 불어내리는 바람에 의해 영동지방에 폭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웠던 해는 1994년이었고 그 다음이 2013년으로 돼 있다. 1994년은 7월 장마가 끝난 후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확장되면서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 광주 38.5℃, 전주 38.2℃를 기록했다. 55년 만의 기록 경신이었다. 서울도 최고 38.4℃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심상치 않다. 기록을 깰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스며든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당국의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다.

요즘 지지체들은 나름대로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3년간 폭염 특보 일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북은 재빨리 올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시키고 있다.

폭염 특보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스스로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겠다.

안전신문 인터넷뉴스와 유튜브가 전하는 폭염관련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실속을 차리고 안전을 얻는 좋은 방법이다.

최명우 주필  myung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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