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소병훈 의원, 어린이 교통안전지수 개발·지자체별 문제요인 개선

소병훈·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지수 개발과 지자체 교통안전사업 강화 방안 토론회가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체계화된 어린이 교통안전 측정지표를 개발해 지자체별 문제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지난 1995년 정부 주도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제도가 시행되면서 1990년 1537명이었던 어린이 사망자수가 지난해엔 34명으로 약 98% 감소했지만 어린이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21위에 머물러 있고 특히 보행 중 사망자수는 OECD 평균 대비 1.5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두 의원은 어린이 교통안전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추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병호 한국교통안전공단 박사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발표하고 이어 이수일 현대해상 박사가 ‘어린이 교통안전지수 개발 및 활용방안’, 허억 가천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 성공기법의 개도국 전수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윤영중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 과장, 양효진 서울안전교육 회장,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강수철 도로교통공단 박사, 서형석 동아일보 기자 등이 참여해 전문가와 언론, 시민사회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의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소병훈·임종성 의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과 구체적인 예방법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어린이가 더욱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서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에 대한 지자체 평가제도 도입 등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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