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큰마을네거리 등 야간 시민안전 확보 ‘생명탑 프로젝트’

대전 궁동네거리 야간조명탑 / 사진 = 대전광역시 제공.

대전시가 야간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교차로에 조명타워를 설치하는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대전광역시는 2016년부터 야간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서구 경성큰마을네거리 등 8곳에 조명타워를 설치했으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45억원을 투입, 유성구 덕명네거리 등 32곳의 교차로에 야간 교차로 조명타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조명타워는 높은 위치에서 빛을 밝혀, 운전자들의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하고 램프 각도를 조절해 인근 주민 및 보행자들에 대한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

또 고효율 광원(LED) 및 가로등 점멸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한 결과 교차로에 조명타워가 설치된 후 야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25~30% 정도 감소했다.

시는 조명타워 설치 후 기존 교차로 조도가 8배 이상 밝아져 악조건의 날씨에도 차량운전자의 전방 사물인지도와 식별력이 향상돼 교통사고 발생률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야간 조명타워의 사고예방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다는 시정 운영의 기조 아래 생활 SOC인 ‘생명탑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조명타워 설치 효과가 충분이 나타난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며 “시민들의 고귀한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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