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만들기 순조롭게 진행

대전시가 2017년부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68억71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만들기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아란숲유치원 등 21개소를 확대지정하고 9억6000만원을 투입해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며 기존 보호구역의 시설 25개소에 4억원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인 초등학교 보행로 설치공사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2017년에 동산초교 등 4개소에 1억5300만원, 2018년에 새일초교 등 7개소에 5억1700만원을 투입해 보행로를 설치했으며 2019년도 도마초교 등 12개소에 32억원을 투입해 보행로 설치를 추진 중으로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학교 151개소 중에서 141개소는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될 전망이다.

남은 탄방초교 등 10개소는 행정안전부, 교육청, 구청 등과 협업을 통해 2021년까지 대전시 전체 초등학교에 안전한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주출입문과 직접 연결된 도로의 노상주차장 7개소, 145면을 금년 내 폐지해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고 구청과 협조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단속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16억4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통사고 취약구간에 대해 도로구조개선,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무단횡단 방지펜스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과속단속카메라는 상대초교 등 28대를 운영 중이나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추가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전시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9년도의 경우 4월까지 발생 1건, 부상 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발생 4건, 부상 4건) 각각 75% 감소했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종합적인 교통안전정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위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시민들의 안전운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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