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폭염 종합대책 마련해 9월말까지 시행

/아이스조끼=안전신문 자료사진

올 여름 온열응급환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119구급차에 얼음조끼와 물 스프레이 등이 비치된다.

소방청은 폭염에 대비해 ‘소방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0일부터 9월말까지 약 4개월간 폭염 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청은 폭염 기상특보 수위에 따라 1~3단계로 나누고 이에 따라 ▲시·도와 소방청 간 실시간 피해상황 파악 ▲폭염 소방안전대책 추진 관리 ▲도로청소차‧수목관리차 등 부처간 유기적인 협조 및 동원체제 구축 ▲3단계 발령시 소방청장 지휘 하에 가용 소방력 총동원 ▲현장 중심의 총력대응을 위한 119폭염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비상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또 온열응급환자 저감대책에 따라 전국 1420대의 119구급차에 얼음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소금,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등을 비치하고 소방청 중앙구급센터를 비롯한 전국의 구급센터에서는 온열질환 응급의료지도‧상담을 강화한다.

전국 219개 소방관서에서는 119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구급대원이 직접 방문객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상식을 안내하는 ‘폭염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전취약계층 거주지에는 도로살수 등 보호를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경우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한 살수 지원 요청 시 소방차로 용수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물놀이 사고방지를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및 물놀이 사망자 발생지역 점검을 하며 장시간 현장 활동 소방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늘막 및 휴식버스를 운영한다.

김일수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해마다 이상고온이 발생하는 만큼 바깥 활동을 하기 전에는 날씨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평소 폭염 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온열 질환을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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