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0년간 독초 섭취 환자 251명 발생··· 봄철 주의 당부

최근 10년간(2009~2018년)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월별 현황 / 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봄철에 야생 독초를 먹고 발생하는 자연독 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6일 따뜻한 봄철을 맞아 산행 중에 야생 독초를 잘못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사고는 총 25건으로 그로 인한 사상자는 251명이 발생했다.

특히 10년간 3월부터 5월까지 봄철에만 8건의 자연독 사고가 발생한 부상자는 144명이었다.

발생 건수에 비해 사상자가 많은 이유는 독초를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눠 먹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10년간 통계에서도 사고 1건당 1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모르는 산나물을 함부로 섭취하지도, 채취하지도 않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산을 찾는 국민들께서는 관련지식 없이 산나물을 채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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