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현장근로자 제대로 일하려면 제대로 쉬어야”

상암동 청소차고지를 시찰 중인 유동균 마포구청장(왼쪽 세번째) / 사진=마포구.

마포구가 근로자의 업무상 스트레스와 질병‧재해 등을 예키 위해 환경미화원 등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시 마포구가 환경미화원과 주차관리 요원, 공공근로 인력 등 현장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휴게시설 확충 및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는 마포구와 그 산하기관 소속 현장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휴게시설에 대해 전수조사 및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총 37개 사업장, 38개소의 휴게시설을 600여명의 현장 근로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물품 보완 등의 대책을 수립, 14개의 시설을 새롭게 확충해 휴게시설을 총 52개소로 늘렸다.

특히 별도의 휴게공간이 없던 11개 동주민센터에 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양화진 공영주차장 등 3개소에도 새로운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또 현장근로 인원의 45%를 차지하는 환경미화원 휴게시설에는 화장실과 냉‧난방시설을 개선하고 이달 중 2개소에 대한 보수작업을 추가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현장 근로자들이 제대로 일하려면 제대로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다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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