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안전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연찬회 개최

건설현장 추락재해로 인한 사망자 감축을 위해 일선 현장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49개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산업안전감독관과 16개 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의 전문가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재 사망사고 감축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고용노동부 본부, 현장 산업안전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재 사망사고를 추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사고 사망 만인율은 조금 줄었으나 사고 사망자수는 줄지 않고 있고 특히 건설업에서 사고 사망자의 절반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건설감독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 중의 하나로서 이번 연찬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찬회 참석자들은 건설현장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사금액, 작업공정 등을 고려한 감독대상 선정이 중요함을 공감하고 효과적인 감독대상 선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정된 감독 인력으로 35만개에 이르는 3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거나 안전의식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됐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 내용과 현재 입법예고 중인 시행령, 시행규칙 등 4개 하위 법령의 개정안도 설명됐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감독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선의 산업안전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이 생각을 모으고 같은 방향으로 협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올해는 건설업에서 사망사고를 적어도 100명 이상 줄이겠다는 각오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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