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계란 살충제·살모넬라균 등 지속관리

경남도가 잔류농약 집중검사로 계란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경상남도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3일부터 8월까지 도내 생산 계란에 대해 살충제 등 34종의 잔류농약 집중 검사를 추진한다.

이번 검사는 2017년 살충제 파동 이후 계란은 생산단계에서부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매년 1회 이상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추진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살충제뿐만 아니라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 살모넬라를 함께 검사한다.

경남도는 계란을 생산·판매하는 농장 중 사전 조사한 175개 농장을 대상으로 기존 실시하던 살충제 33종에 ‘플루랄라너’ 성분을 추가해 총 34종을 검사해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검사기관의 과도한 업무량을 해소키 위해 일반 농장은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친환경 농장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하며 검사용 계란 수거를 위한 농장 방문시 동물용의약품 안전 사용 수칙과 닭 진드기 방제요령, 축사 세척소독 등 지도를 통해 효과적인 진드기 방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등 부적합으로 판정될 경우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계란의 출하를 정지하고 부적합 계란의 농장 정보와 난각 표시사항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신속히 전량 회수·폐기하게 된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국민이 많이 애용하는 식품인 계란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집중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는 안전한 계란 생산을 위해 동물용의약품 안전 사용 수칙을 준수하고 부득이 하게 사용했을 경우 휴약 기간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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