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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19.05.02 18:09 | 수정 2019.05.02 18:14
[인터뷰-우종현] 한국안전기술협회 회장“기술서비스 질적 향상 통해 노·사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안전 1등 전문기관 도약”

지난 2월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안전기술협회. 진단·컨설팅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을 지켜온 한국안전기술협회는 우종현 회장 취임 이래 황금기를 맞고 있다. 안전신문은 연임하는 동안 적자경영을 탈피하고 목표치를 두배 이상 초과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우종현 한국안전기술협회 회장을 만나 안전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현장 안전관리는 교육이 중요
170여명의 다양한 전문가 강사풀 구성
현장 맞춤형 교육 및 상설교육 진행


진단·컨설팅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을 지켜온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우종현 안전기술협회 회장(오른쪽)이 박연홍 본지 사장을 만나 안전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 등을 밝히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감회가 새로우실텐데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10년 전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설립된 한국안전기술협회는 현재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종합안전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설립 초기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산업현장 근로자 및 사업주를 비롯한 국민 모두의 성원 덕분입니다.

▲회장님께서는 지난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향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질적 성장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전기술협회는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인력도 2배 이상 늘었고 지회도 많이 늘어 현재 17개 지회, 1개 사무소로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재해예방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액도 설립 초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제 10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동안 양적인 성장 위주에서 탈피해 질적인 성장을 향해 나갈 때라고 봅니다. 안전기술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산업현장의 노사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안전 1등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 및 자기개발, 검사, 진단장비의 최신화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회장님은 협회의 5대 회장으로 재추대되셨습니다. 만장일치로 결정된 만큼 회장님이 계시는 동안 협회가 큰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받는데요, 앞으로 역점 추진하고 싶은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회장 취임 첫해에는 제1차 중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15’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200% 이상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후 이를 바탕으로 제2차 중장기 미래전략인 ‘KSTA 비전 2020’을 수립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저의 임기 중인 내년말에 끝나는 2차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제3차 계획인 ‘비전 2025’도 전직원 참여하에 수립해 자타가 인정하는 ‘산업안전 TOP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 안전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다각화 및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구조와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본부 사옥을 확충하고 안정적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자체 사무실을 보유한 인천 등 3개 지회 외에 매년 1~2개 지회 사무실을 매입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안전기술협회에서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과 운영현황, 향후 계획하고 있는 교육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안전기술협회는 ‘안전관리의 기본은 교육이 중심’이라는 방침으로 본부의 안전교육본부 및 18개 지회에서 현장 중심의 맞춤교육과 상설교육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지속 양성해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에는 17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강사풀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 강사풀을 토대로 법정교육인 관리감독자교육,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관리자 등에 대한 직무교육, 위험성평가 담당자교육, 근로자교육, 특별안전보건교육과 인터넷 원격교육 등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내용도 세분화해 안전, 보건, 행동기반안전관리, 응급처치, 산재 실무, 노동 행정, 정부 정책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에서 활용 가능토록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최고의 강사진이 질적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최적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은 안전관리자 등이 사업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데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적용, 현장 안전관리기법, 각종 사고 사례를 통해 간접 체험이 가능한 과목을 편성·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수도권 교육장에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장과 실습 기자재를 비치해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줄걸이 작업안전, 타워크레인 신호수 특별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거리 지역에 소재한 사업장의 편의를 위해 지회별로 교육과정을 개설, 밀착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관할지역 사업장에 대한 출장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안전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사업장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해 PSM(공정안전관리) 전문가 과정 및 안전심리 코칭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간 협회가 추진한 맞춤교육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S,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LS니꼬 동제련, 에쓰오일, 계룡건설, 동국제강, 한국타이어, 경동원, 롯데기공, 효성, 풍산 등과 같은 유수의 대기업과 서울시, 인천공항시설관리와 같은 정부기관, 연구기관에 여러 해에 걸쳐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준비된 교육기관으로서 그간 여러 해를 걸쳐 다양한 교육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기법이 사업장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내에는 안전기술협회 외에도 안전검사를 하는 기관들이 있는데요, 한국안전기술협회가 타 기관과 다른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안전기술협회의 비전은 ‘기술로 신뢰받는 산업안전 TOP 전문기관’입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인적자원 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화된 비교우위의 기술력과 최신장비 활용 여부가 향후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우수인력 영입 뿐만 아니라 검사원을 대상으로 크레인플러스사업, 국내·외 전문기관 연수, 분야별 전문화교육 등을 매년 지속 실시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크레인분야 국내 TOP 기관을 목표로 크레인 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화성시 일원에 연수원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외 크레인 관련 기관과의 MOU를 통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7·2018년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됐던 ‘한·중·일 아시아 크레인 안전 심포지엄’에 참석해 양국 크레인협회장 등 관계자들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무자급 협의체제를 구성키로 합의했으며 안전기술협회 검사원이 한국대표로 참가해 주제발표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7월 2일 COEX에서 열리는 ‘한·중·일 아시아 크레인 안전 심포지엄’을 안전기술협회가 주관기관을 맡아 우리나라의 안전기관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로 신뢰받는 안전검사, 진단, 컨설팅, 건설, 교육 등 국내 최고의 종합안전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또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해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 이상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협회에서 추진 중인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산업안전, 자살예방, 교통사고 등 3대 분야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산재사고 사망자를 2017년 964명에서 2022년 505명 이하로 줄이기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기반의 범국민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안전기술협회에서도 정부, 공공기관, 민간재해예방기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안전보건 상생협업 거버넌스에 적극 동참하고 인근 반월·시화공단 및 안산 다문화거리 등 산재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분기 1회 이상 거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사고사망자 줄이기 슬로건 집중 표출, 협회 본부 및 지회건물 현수막 게시 등 범국민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사망사고 절반 감축을 위해 현장에서 반드시 실천해야할 위험별 핵심 안전수칙을 Key-메시지로 개발한 포스터 7종 5만매, 안전스티커 10종 12만매를 자체 제작해 안전검사, 진단, 교육 등 사업장 방문시 보급하고 교육을 통해 현장 작동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사업주 및 근로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안전불감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에도 별일 없이 사용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하거나 “우리 작업은 이렇게밖에 할 수 없어” 하면서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그 위험조차도 작업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안전장치나 안전관리기법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조금 힘들고 귀찮아도 안전수칙은 꼭 준수해야 합니다. 정해진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일이 재해예방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의식을 전환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다같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함으로써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길 바라며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용주 기자  dydwn72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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