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진 대표, “고농축 포소화약제 활용한 대용량 시스템 구축 절실”

유류저장탱크 화재를 계기로 위험물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사사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사)한국위험물학회(회장 문일)는 24일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EXCO 232호에서 소방청 등 관계부처·기관, 산업계,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험물 안전관리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유류저장탱크 화재 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안전관리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법·제도 정비, 저유소화재 예방·대응 시스템, 위험물안전관리 조직 등 다양한 영역의 개선대책을 마련키 위해 열렸다.

세미나 주제발표 시간에는 박종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안전과 방화연구실장이 ‘고양저유소 폭발 화재사례’, 임주열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 소방위가 ‘대형유류저장탱크 화재대비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도입’,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대형 저장탱크 화재사고의 효율적 진압을 위한 기술적 접근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형수 케이지테크 박사가 ‘낙뢰로 인한 유류 저장탱크 화재 폭발 예방대책’, 채충근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대표가 ‘위험물안전관리법의 안전관리개선 및 기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론에는 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안전신문사 영남지역본부장), 태찬호 GS칼텍스 팀장, 양상철 안전보건공단 전문기술실장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단체 패널로 나온 김중진 공동대표는 국가기관 시설물의 부실한 안전관리와 초기 대응의 문제점, 포소화약제 소화성능 검증 필요성, 인체 안전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형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대용량 포소화시스템 구축과 함께 고농축(1%) 포소화약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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