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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칼럼승인 2019.04.18 14:36 | 수정 2019.04.18 14:36
[최명우 칼럼]핵시대 인류와 방호의 중요성

안전보건공단이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大賞) 품평회를 갖는다.

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이 주관하는 이 품평회는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보호하는 우수한 안전제품을 발굴하고 시장 확산을 유도키 위한 것이다. 올해로 23회째가 되는 이 품평회는 상을 타고 우수안전제품으로 인증을 받아 기업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찬스다.

신청 대상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인증을 취득한 방호장치로 방폭기기와 가설기자재 및 보호구 등이다. 단 과거 수상경력이 있는 제품이거나 고용노동부 특별점검 결과 안전인증이 취소된 사실이 있는 업체나 관련 제품은 제외된다고 한다.

신청 품목은 온라인 및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8개 우수제품을 최종 선정한다.

수상제품들은 7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전시돼 객관적 평가와 선택을 받게 된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것이 방호장치다. 유해·위험한 기계·기구 등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방호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누구든지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필요로 하거나 동력으로 작동하는 기계·기구로서 지게차, 원심기, 공기압축기, 예초기 등 6종은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유해·위험방지를 위한 방호조치를 하지 아니하고는 양도, 대여, 설치 또는 사용에 제공하거나 양도·대여의 목적으로 진열해서는 안된다’ 규정하고 있다.

예컨대 지게차의 방호장치는 헤드가드, 백레스트, 전조등, 후미등, 안전벨트 등이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3조(유해하거나 위험한 기계·기구 등의 방호조치 등),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27조(방호조치를 하여야 할 유해하거나 위험한 기계·기구 등),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46조(방호조치) 방폭기기 등 관련법이 이를 뒷받침한다.

방호장치의 주력이 되는 것으로 방폭기기(防爆器機·explosion protected installation)가 있다.
폭발사고의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기기로 석유화학, 화력발전,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공장 등에서는 스위치, 조명시설, 액면계(液面計) 등에 방폭기술을 시공한 것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주로 방폭기기라 부른다.

방호는 어떤 공격이나 재해를 막고 지켜서 보호하는 것이다. 유해·위험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산업현장에서만 필요한 것인가. 산업현장은 말할 것 없고 일반 생활에서도 방호는 필수다. 만약 지금 머리 위에서 핵폭탄이 터진다고 생각해 보자. 어쩔텐가. 그냥 그대로 당하고 말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방호의 길이 있다는 것이다.

먼저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는 핵방호시설을 갖춰야 한다. 좋든 싫든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국내 화생방 방호시설은 단 4곳에 불과하다. 대피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니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핵전쟁이 발발했다고 치자. 피해는 막대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그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살아날 구멍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신속한 미사일 경보와 더불어 일사불란한 주민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 폭발과 방사능 낙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핵방호 대피시설을 구축하면 어찌되건 그 피해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두말할 나위없이 핵방호 시설은 핵전쟁 발발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시설이다.
핵방호 시설 및 핵전쟁 대비 태세가 제대로 갖춰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1968년에 만들어진 헐리웃 영화 ‘혹성탈출’은 2011년까지 제작된 총 7편의 동명 시리즈 영화 중 최초의 작품이다. 원제는 ‘원숭이의 행성(Planet of the Apes)으로 핵 때문에 멸망한 지구를 묘사하고 있다.

4차원의 세계에서 떠돌다 불시착한 곳이 원숭이의 행성인데 알고 보니 여기가 핵으로 파괴된 뉴욕이었다는 설정이다. 인류는 멸망하고 원숭이가 진화해서 사람의 길을 다시 가고 있다는 줄거리인데 그 종결의 쇼킹함은 곧 핵멸망을 실감케 한다.

인류의 미래가 방호에 달려 있는 시점에 우리가 살고 있다.

최명우 주필  myung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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