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19.04.11 09:41 | 수정 2019.04.11 09:41
[사설]진영 새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바란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임했다. 진 장관은 지난 8일 취임식에서 국민안전·지방분권·정부혁신이라는 세가지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행복을 기준으로 삼고 국민 행복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선 과제는 ‘국민안전’임을 재확인했다.

진 장관은 “첫 임무를 시작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재난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

재난의 불확실성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 뿐”이라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진 장관은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안전 무시 관행을 철저히 근절하는 ‘예방중심 사회’로 우리 사회를 바꿔 나가자”고 예방안전을 앞세웠다.

여기서 우리는 진영 새 안전행정의 리더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 첫번째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말로만 하는 인사는 그 누가 못하겠는가. ‘국민안전’, ‘예방안전’은 듣고 들은 얘기다. 앞서의 주무 장관들이 가슴의 훈장을 과시하듯 끊임없이 되뇌인 관용어다.

따라서 진 장관에게 그 다음의 구체적 얘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행정보다 안전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이다.

으레 새 수장이 자리에 앉으면 겸허히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한다.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그렇다.

아마 안전이란 주제는 쉽게 말해도 그 책임의 한계가 모호하기에 더더욱 이를 안이하게 언급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해해서는 큰일난다. 세월호 참사가 이를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안전 주무부처가 늘 미덥지 못했다. 환골탈태의 새 모습을 보여주기 전에 이름만 달라진 안전부서는 국민에게 소용이 없는 것이다.

정책만 내놓고 수행하는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늘 겉도는 안전행정을 실감한 국민들이다. 재난현장 대응조치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기초안전교육이 제대로 돼 있어야 한다. 아니 진 장관의 말대로 국민들의 재난에 대한 예방의식이 투철하다면 강원 산불 같은 수난은 거듭해서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안전은 생활에서 체질화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안전이다.

새 장관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이 대목이다. 예방안전은 어떻게 해야 그 결실을 볼 수 있는가 하는 구체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새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까지 우리 국가안전이 걸어 온 길을 뒤돌아 보고 무엇을 달리 할 것인가를 재확인해야 한다. 뒤돌아 보나마나 지난날의 우리 안전은 그 어떤 결실을 본 것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책이 없어서, 아이디어가 없어서가 아니다. 실행의지가 문제다.

예방안전, 국민안전을 필두에 내세웠으면 이제 국민에게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해야 한다. 국민안전, 국민행복은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새 장관에게 적극적인 실행력을 바란다.

최명우 주필  myungwu@naver.com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명우 주필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고충처리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0-12 (필동2가, 안전빌딩)  |  대표전화 : 02-2275-3408
등록번호 : 서울 아 00477  |  등록일 : 2007.12.24  |  발행·편집인·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영
Copyright © 2019 안전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