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 재난기관간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행안부가 재난상황관리를 전자지도 기반의 문제 해결형 상황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정부청사에서 재난관련 중앙부처, 17개 시·도, 공공기관 재난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사업추진계획과 구축방향 등을 설명했다.

그간 재난상황관리는 재난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 판단 그리고 관련 기관간 정보공유를 통한 협력적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키 위해 재난현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보급해 각 기관의 상황관리의 어려운 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은 재난상황의 관리와 대응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자지도(GIS)에 표출함으로써 관련된 모든 기관에 쉽게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행안부는 사회재난과 같은 비정형적 재난 뿐만 아니라 신규재난 및 국가 중요행사‧상황 등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이 적용된 기능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재난상황 발생 초기부터 잠재적·돌발적 위험상황 전개 등을 예측·식별·판단토록 기상·수위·우량 등 공통정보 외에 재난유형별 특화된 재난상황정보 세트를 구축·제공한다.

이와 함께 재난담당자들이 통합상황판에서 모든 재난상황관리업무를 수행토록 다중사용자 편집기능, 전자펜 기반 스케치 기능, 브리핑 기능 등을 제공하고 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UX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보급되면 재난유형별 재난상황관리시스템간 격차 해소 및 개별 구축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계조 재난관리실장은 “상황전파 위주의 상황관리체계를 문제해결형 상황관리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IT 핵심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총체적 재난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강한 구축의지를 표명했다.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성도 [행안부 제공].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