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안전수칙 준수 등 당부

00 초등학교 공사장 화재/소방청 제공

최근 5년간 공사장 용접 불티로 인해 1823건의 화재가 발생, 20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다쳤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봄철을 맞아 건축공사 현장이 늘어나고 공사장 용접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로 피해가 계속 발생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4년 264건이던 공사장 용접화재는 2105년 300건, 2016년 345건, 2017년 479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435건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용접화재로는 지난 2014년 5월 26일 경기도 고양 시외버스터미널 공사장 화재로 8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부상했다.

소방청은 건설현장에서 화재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건설 현장의 경우 자재를 지하주차장 등 내부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연소 확대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방청은 용접화재 예방을 위해 ▲용접작업 때 화재예방 안전수칙과 유의사항 준수 ▲안전관리자에게 사전허가 ▲현장위험성 직접 확인후 안전조치 의무 이행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작업후 일정시간(1시간 이상) 연소 확인 ▲최소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 등의 준수를 당부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공사장 용접작업 중 불티 등에 의한 화재로 건축주와 입주민의 피해 뿐아니라 다량의 연기가 발생돼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만큼 공사장 근로자 안전교육 및 현장 안전실태 감독으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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