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주요 공원묘지·등산로에 소방력 전진 배치

5일 청명과 6일 한식을 앞두고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가 실시된다.

소방청은 청명한식에 대비해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219개 소방관서 소방공무원 5만2247명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청명과 한식 성묘가 있는 4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등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하며 임야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2016~2018년)간 청명과 한식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1일 평균 134.6건으로 같은 기간 4월 전체 화재 1일 평균 126.5건보다 약 6.4%가 더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쓰레기 태우기·담뱃불 등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9.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기간 동안 전국의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산불 등 화재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소방관서장은 지휘선상 근무를 하고 모든 직원은 비상응소체계를 갖추며 산불 발생시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동원할 수 있는 소방력을 초기에 집중 투입해 민가와 시설물을 보호한다.

홍영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봄철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고 청명과 한식 기간은 성묘나 산행 때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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