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어린이 통학로 설치사업 등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확대

통학로 설치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9.2% 감소 [행안부 제공].

통학로 설치사업 등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9.2% 감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도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7년 1만960건에서 2018년 1만9건으로 8.7% 감소했고 사망자수도 2017년 54명에서 2018년 34명으로 37% 감소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건수는 2017년 479건에서 2018년 435건으로 9.2% 줄었으며 사망자수는 2017년 8명에서 2018년 3명으로 63% 급감했다.

이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행안부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03년부터 초등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초등학교 주변에 보도가 없는 도로 848개소를 대상으로 보도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도로 자체가 좁거나 도로 주변에 건물이 인접해 보도 설치가 어려운 986개소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협의해 학교 담장,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이동한 후에 통학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상명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명도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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