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선효과 높은 10㎡ 이하 파손구간 최우선 보수

한체대 인근 보도 정비사업 전과 후 [서울시 제공].

보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퉁불퉁한 보도를 평탄하게 만드는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올 한해 총 262억원을 투입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는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수대상은 서울광장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약 7만㎡로 평탄성 불량보도 정비에 15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규모 공사로도 실질적 보행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10㎡ 이하 파손구간을 최우선으로 손본다.

나머지 112억원은 강서구 강서로 노후보도 정비사업 등 29개 사업구간 총 보도 19km 정비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별도로 43억원이 편성·투입돼 ‘천주교 서울 순례길’ 총 44.1km 중 15.4km 구간에 대한 보수가 실시되며 시는 관악구 등 5개구에 걸친 정비구간 15.4km 중 14.2km 정비를 올해까지 완료하고 2020년에 잔여구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거리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보도블럭 파손 등 보행불편사항을 접수받아 시민들의 보행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보도블럭 파손, 물고임, 보행 장애물 적치,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등 총 4만2128건의 장애요소를 발굴해 관할기관이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기여했다.

거리모니터링단은 온라인을 통해 수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단이 아니더라도 길을 걷다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시민 누구나 ‘서울스마트 불편 신고’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시의 역점사업인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 보행권 확보의 기본요소인 보도의 평탄성 불량 및 파손구간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라며 “현재 623명의 거리모니터링단원이 걷기 편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을 모아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걷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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