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

제24기 소방간부후보생 30명이 1년간의 단계별 현장대응 역량 교육 및 훈련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용된다.

중앙소방학교(학교장 최태영)는 22일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24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문호 소방청장, 소방관계자와 졸업생 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우수 성적을 거둔 김배준 소방위(38, 우송공업대)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윤성욱 소방위(36·용인대학교),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김관희 소방위(39·한양대학교), 소방청장상은 고대영 소방위(27·동국대학교), 중앙소방학교장상은 이인철 소방위(30·국민대학교)가 수상했다.

졸업생 중 김현수(남·중앙대학교 간호학과 졸) 소방위는 소방간부로 임용되기 전 공군간호장교로 복무하면서 에볼라 긴급구호대 3진으로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에서 5주간 의료활동을 수행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받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배준 소방위는 2008년도 대전광역시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한 뒤 10년간 근무하다가 4전5기 도전 끝에 소방간부후보생에 합격했다.

김 소방위는 현장활동 경험을 살려 소방조직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은 꿈을 가져 소방간부후보생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 현직 소방공무원 출신 가족 소방관으로는 부자 소방관으로 권효민 소방위의 아버지(권영욱 소방경)는 현재 부산 해운대소방서, 김동건 소방위의 아버지(김현택 소방경)는 부산 강서소방서, 탁경미 소방위의 아버지(탁현수 소방경)는 경남 사천소방서, 한상헌 소방위의 아버지(한재식 소방위)는 창원 창원소방서에 재직하고 있다.

고대영 소방위의 아버지(고건호 소방정)와 이인철 소방위의 아버지(이동선 소방정)는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자매 소방관으로 류진 소방위의 언니(류경현 소방교)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설혜정 소방위의 동생(설혜민 소방사)은 부산 부산진소방서에서 각각 재직 중이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27명이 배출됐으며 이번에 졸업하는 제24기 소방간부후보생은 총 30명(남 26, 여 4)으로 최연소자는 24세(여), 최고령자는 39세(남)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숭고한 사명감으로 국민을 위한 영웅 소방관이 돼 줄 것”을 당부하며 “국립소방연구원 설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주춧돌이 돼 앞으로 소방학문과 연구개발분야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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