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청장, 대산항 방문해 유조선 입·출항시설 살펴

[해양경찰청 제공].

조현배 청장이 유조선 입·출항이 잦은 충남 대산항을 방문해 해양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점검했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20일 산업통산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가스‧전기안전공사, 소방산업기술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과 함께 해양시설을 현장 점검했다.

대산항은 대규모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과 석유비축기지 등이 밀집돼 있어 유조선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다.

이에 조 청장은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공사, 한화토탈, 롯데케미컬, 씨텍 등 대산항 인근 5개 해양시설 관계자들과 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고양시 저유소 화재사고와 2014년 여수 우이산호 충돌로 인한 기름저장탱크 유출사고처럼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사고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 “자체적으로 전문·시스템적인 고강도 안전관리와 함께 철저하게 대응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 청장은 부두 통제실을 방문해 안전관리시스템 작동여부를 직접 점검하고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경과 해양시설간 협조체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 사항도 점검했다.

한편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은 내달말까지 전국해양시설 48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점검 결과는 추후 해양경찰청 누리집(www.kcg.go.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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