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 VR 등 다양한 장비 마련

노동자와 국민들이 안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실습·체험 중심의 지역 거점형 안전교육장이 제천에 들어섰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21일 충북 제천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가졌다.

제천안전체험교육장은 다양한 업종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현장성을 강화한 산재예방에 특화된 체험시설이다.

지난해 3월 착공을 시작한 이번 교육장은 총 사업비 8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97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교육 콘텐츠는 ▲부딪힘·끼임 ▲추락 ▲화재·폭발 ▲작업환경 ▲보호구·전기 ▲넘어짐·깔림 ▲가상현실 7개 분야 33종이며 건설현장 추락재해와 같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유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교육은 전문강사가 교육생을 인솔해 체험을 돕고 재해예방대책을 강의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교육시간은 회당 2시간 내외다.

특히 직업체험과정을 도입해 예비산업인력인 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가상현실(VR) 체험관은 교육생이 현장 위험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체험교육은 무료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며 안전보건교육포털(www.koshats.or.kr)을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오늘 교육장 개관이 제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수준 높은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기회가 돼 지역의 산재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제천 안전체험교육장처럼 우수한 체험교육시설이 전국에 확대돼 보다 많은 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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