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책 마련 촉구 및 용오름 피해 입은 송산면 현장 주민 위로

양승조 지사가 지반침하와 용오름 피해를 입은 당진 지역의 현장을 찾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지반침하로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당진 부곡지구를 찾아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 15일 발생한 돌풍으로 피해를 입은 당진 송산면 현장에서도 안전대책과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 당진시 부곡공단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 24개 입주 업체 곳곳이 주저앉고 건물이 갈라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와 당진시는 이러한 피해 원인을 총길이 1357m(개착식 634m, TMB 터널 723m), 수직구 깊이 60m인 공사현장에서 하루 약 700여톤의 지하수가 배출되고 있는 한국전력 당진지역 전기 공급시설 전력구 공사(신당진-북당진 1차) 진행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지사는 피해업체 대표와 한국전력, 당진시로부터 현황을 듣고 “지반침하가 계속될 경우 가스시설·유류저장탱크 및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등의 붕괴·폭발이 우려된다”며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피해 원인조사와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지시했다.

도는 재난안전실장을 단장으로 산업단지, 에너지, 상하수도, 환경부서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피해확산 방지와 대응방안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양 지사는 용오름을 동반한 강풍 피해를 본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피해현장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했다.

양 지사는 “당시 돌풍으로 주택 24동 및 공장 2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컸다”며 “피해를 주민의 아픔을 같이하고 정확한 피해조사와 복구 계획을 수립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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