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공무원 대응능력 향상 및 역량 강화 정책 자문

앞으로는 특수화재 발생시 사고 초기뿐 아니라 재발방지제도 개선 및 합동조사에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특수화재 7개 분야 외부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수화재 외부전문가는 소방청,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학교에서 추천한 관련 분야 전문가로 현장실무경험도 갖췄다.

외부자문위원은 평상시 특수화재분야에 대한 소방관의 대비와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자문하고 화재 등 재난 발생시에는 현장의 특수성 자문과 합동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 참여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특수화재는 총 773건으로 이로 인해 353명의 인명피해와 4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7일 경기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는 400여명의 인원과 160여대의 장비가 동원돼 17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11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해 6월 22일에는 울산 울주군 범서2터널을 주행하던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사고로 차량 1대가 전소되고 터널 안에 있던 23명이 구조됐다.

홍영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대량위험물 등 특수화재는 사고 초기부터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정책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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