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안부 장관, 아파트 화재 대피 훈련 참가

최근 대구 사우나 화재 등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국에서 화재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제410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으로 20일 오후 2시에 ‘전국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KBS 등 11개 방송사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화재 발생 상황이 전파되며 훈련에 참여하는 전국의 각 건물에서는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자체 방송을 통해 20분간 훈련을 진행한다.

주요 훈련대상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장애인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이며 공공기관에서는 자위소방대의 임무와 역할 점검 훈련도 병행한다.

참여시설은 학교 2만832개소, 장애인 시설 618개소, 요양병원 223개소, 다중이용시설 1038개소다.

또 고층아파트 화재 대피훈련을 통해 시설 관리자와 입주민을 대상으로 초기 대처 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전광판이 활용돼 화재 훈련 상황을 본격 전파한다.

한편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아파트 훈련에 참여해 방송을 통해 화재대피훈련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경량칸막이를 이용한 대피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김부겸 장관은 “최근 천안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단 한명의 학생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이는 평소에 화재 대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알고 있다”며 “이처럼 유사시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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