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19 의용소방대 혁신대회’

전남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활동 모습[소방청 제공].

전국의용소방대가 혁신대회를 통해 지역 민간방재의 중심조직으로서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토록 변화와 발전을 다짐한다.

소방청은 19·20일 양일간 경주 The-K호텔에서 ‘2019 의용소방대 혁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를 통해 의용소방대는 변화와 혁신, 가치혁신 창출 등 자율적 민간 방재조직으로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시·도 의용소방대 운영 우수사례 발표 및 토의 등을 거쳐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한다.

전국의용소방대 혁신대회에서 발표되는 우수활동 사례는 서울 성동소방서 의용소방대의 ‘소방안전체험 교실’과 충남 전역 의용소방대 ‘소방안전관리 마을담당제’ 운영 등이다.

성동소방서는 의용소방대를 4인1조로 구성해 청사 내에 설치된 소방안전체험장에서 1일 2회 어린이·성인·청소년·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지진, 화재대피,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16개 소방관서 전체 의용소방대가 마을을 지정해 대원별로 담당마을(1970개리, 4339개 마을)을 방문·순찰하는 방식으로 전기·가스·화목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소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하는 등 소방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전남지역은 ‘내 점포는 내가 지킨다’는 자율예방체제 구축을 목표로 현재 시·군 상설시장 13개소에서 상인으로 구성된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인우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는 지역자율봉사단체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역 안전지킴이”라며 “연수회에서 공유된 우수사례가 널리 퍼져 국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가 돼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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