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압식 시스템으로 가압 실린더 없이 원거리 방호 가능

가스계 소화설비 대표 기업인 ㈜에스텍시스템이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지구환경까지 보호하는 소화설비시스템을 선보였다.

(주)에스텍시스템(대표 이병화)은 FK-5-1-12(NOVEC 1230) 소화약제를 적용한 소화설비시스템을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성능인증을 받은 이 시스템은 최근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로 관심이 높은 친환경 대체 소화약제인 NOVEC 1230이 적용됐다.

NOVEC 1230은 3M사가 개발한 소화약제로 ‘젖지 않는 물’로 알려져 있으며 오존층 파괴지수(ODP)가 ‘0’이고 지구온난화지수(GWP) ‘1’, 대기잔존년수(ALT) 역시 ‘0.014’로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화재 진압 효과가 뛰어나고 소화 이후 잔유물이 남지 않기 때문에 전산장비나 통신장비 등이 있는 시설에서 소화설비로 많이 활용된다.

(주)에스텍시스템은 이번 KFI 성능인증시 NOVEC 1230 설계농도를 A·C급 4.5%, B급 5.9%로 통과했으며 82.5L와 140L 등 두종류의 저장용기로 가변 충전방식을 채택하면서 최적의 소화약제량을 적용토록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NOVEC 1230 축압방식을 채택해 별도 가압용기가 필요한 기존 시스템보다 저장공간 확보가 용이하다.

또 장거리 배관적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배관 접합방식(용접, 나사, 플랜지, 그루브 조인트)으로 성능인증를 받아 내진성은 물론 시공 과정의 유연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 것이 에스텍시스템의 설명이다.

한편 소화설비 설계프로그램은 30년 이상의 기술 노하우를 가진 미국 GSI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에스텍시스템은 이번 NOVEC 1230 소화설비의 성능인증으로 모든 종류의 가스계소화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기존 AnyFire 소화설비 시리즈로는 할로겐화합물 소화설비인 HFC-227ea, HFC-125, HFC-23이 있고 불활성기체 소화설비로는 IG-100,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도 공급 중이다.

이병화 대표는 “NOVEC 1230 소화설비 출시로 할로겐화합물과 불활성기체 제품군을 모두 완비하게 되면서 고객의 니즈를 더욱 확실하게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최상의 화재안전제품 공급을 위해 NOVEC 1230 열감지튜브형 소화장치 등의 라인업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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