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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19.03.13 17:01 | 수정 2019.03.13 17:01
초미세먼지의 내습… 발생원인부터 제거해야

요즘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는 필수 중의 필수 생필품이다.

최근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과연 마스크 하나로 미세먼지로부터 구출될 수 있을까.

답은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우선 마스크는 마다할 수 없다. 그래서 정부가 이번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제품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이 어느 정도의 방어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그 중에 엉터리는 끼어 있지 않나 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기청정기 100개, 마스크류 50개 제품을 샘플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감전보호와 포름알데하이드 함유량 등 안전성 조사와 함께 공기청정기 필터류 청정능력 등 성능을 따져보는 것이다.

만약 위해성이 있다고 확인되는 제품은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리콜명령을 내리고 언론공표 및 판매차단조치를 하게 된다.

안그래도 이미 살인 가습기 첨가제나 발암 라돈 방사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 우리들이기에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검사에도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이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엄습하는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미세먼지는 근본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그야말로 큰일을 당할 수밖에 없게 된다.

미세먼지가 어디서 오는가가 중요하지 않다. 근본적으로 발생을 막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미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봄이 오면 불청객 황사와 함께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아니 괴롭히는 정도가 아니라 숨이 막히게 할 테니 걱정이 태산 이다.

중국은 차치하고 국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정도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미세먼지가 어디서 왜 많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캐야 한다. 매연을 뿜는 자동차 운행을 줄이는 것으로 미세먼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가.

방독면 같은 마스크를 쓰고 나온 사람도 뉴스에 잡히고 있다. 이러다 모든 국민이 방독면을 쓰고 사는 날이 된다면 인류의 종말을 고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될 것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우리도 고난의 미래를 맞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금은 안전이 실감되는 시기다. 더 이상 방치하면 실기할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안전무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안전의식의 장착이야말로 우리가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의 안전은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데서 비롯된다.

내가 행하지 않고 남이 안전을 이뤄 주기를 바라는 것은 후안무치가 아니라 자신을 죽이는 어리석은 짓이다.

공기질이 나쁘기로 서울과 인천이 세계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명예를 따지기에 앞서 살자는 노력이 절실한 지금이다.

최명우 주필  myung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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