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서울 등 4개 시·도 초고층건축물 49개소 조사

롯데월드타워 등 50층 이상이거나 높이 200m 이상인 초고층건축물 49개소를 대상으로 화재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소방청은 20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전국 중소 화재취약건축물에 대한 2단계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해 서울 등 4개 시·도내 초고층건축물에 대해 화재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점사항은 시설물 안전관리실태 및 이용자 특성과 소방관서와의 거리, 소방관서 대응활동사항 등 환경요인을 포함한 6개 분야 274개 항목이다.

2단계 조사에 이은 3단계 조사에서는 건축·소방·전기·가스·위험물·재난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특별합동조사단(300명·4개반)이 구성돼 조사가 실시된다.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중대 위법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조치되며 경미한 불량사항은 시정조치와 합동조사단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시설 개선 유도도 이뤄진다.

3단계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특별조사가 완료되면 1·2단계 조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자료 분석을 통해 초고층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대책이 마련된다.

소방청은 조사 축적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정보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2020년까지 구축해 국민에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소방활동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위한 현장대응활동 정보자료로도 활용한다.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초고층건축물 화재특별조사는 화재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꼼꼼히 요인을 찾아내고 시정조치할 것”이라며 “시설주 및 관계자는 소방청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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