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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칼럼승인 2019.02.27 14:11 | 수정 2019.02.27 14:11
놀라운 안전시대의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자는 안전이 될 것이다. 부족했거나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안전 요소들을 4차 산업혁명기술로 발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중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이 스마트시티(Smart City)이다.

‘스마트시티’라니 이름만 들어도 스마트한 느낌이 든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문제, 환경문제, 주거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인해 발전한 다양한 유형의 전자적 데이터 수집 센서를 사용해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사용하는 도시지역을 일컫는다.

스마트시티가 도시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의 도시가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동거리가 줄고 원격 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영국은 2013년 정부 주도의 ‘미래 도시(future of cities) 프로젝트’를 펼치면서 스마트시티 도입에 나섰다.

런던이 먼저 ‘스마트 런던 위원회’를 설립하고 스마트 도시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2016년 디지털 수용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런던 2.0을 선포했다.

지난해 출간된 ‘Smarter London Together’보고서는 스마트 런던의 다섯가지 임무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 데이터 공유, 도로망을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 확충, 디지털 기술 향상과 리더십, 그리고 협력을 꼽고 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2013년초부터 노후된 도시 중심지를 재개발하면서 곳곳에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시범 운영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곳곳이 스마트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스마트 LED 조명을 광범위하게 설치한 것이다.

이 스마트 가로등은 무선 인터넷의 공유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소음 수준과 공기 오염도를 분석해 인구 밀집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항저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월렛(전자지갑) 등에 적용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통해 항저우 택시의 98%, 95%에 달하는 편의점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며 정부 업무, 차량, 의료 등 60여종에 달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로 운영 6년째를 맞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운영센터는 2014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3300여건에 달하는 각종 범죄·사고 해결과 예방에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에는 방범 CCTV 1155대(송도 244대·청라 395대·영종 516대)와 교통관제 CCTV 110대(송도 66대·청라 16대·영종 18대), 고층건물 위에 설치돼 화재 발생 등을 감지하는 방재 CCTV 7대(송도 3대·청라 4대)가 가동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청 청사(G타워)에 있는 스마트시티운영센터에서는 32명의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우리의 스마트시티는 문 대통령이 나서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크게 3가지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세종·부산시가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시티로 출발한다. 이와 함께 기존 도시들도 스마트시티를 입히는 작업과 함께 도시재생을 고도화하는 스마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가시범도시다. 부산과 세종시의 시범지구는 2021년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기술을 총집합한 미래도시 플랫폼을 갖추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기존 U-City와 유사한 점이 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차세대 개념을 지닌 혁신 성장도시라 할 것이다.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는 세계 각국이 경쟁을 벌이는 추세다. 그 가능성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결과는 대단할 것이다. 안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안전에 투자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 판단해도 좋다.

최명우 주필  myung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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