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기구 소독 강조

신학기를 맞아 학교급식소 등 6000여곳에 대한 식중독 예방 점검이 펼쳐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방식약청,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학교, 식품위생법 위반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를 중점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특히 그간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행위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미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학교급식 대체식이나 임시급식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위생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다빈도 제공식품, 비가열식품, 신선편의식품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방학 기간 사용하지 않은 조리 시설·기구 등은 반드시 철저하게 세척·소독 후 사용하고 바닥 균열·파손시 즉시 보수해 오물이 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철저한 식재료 구입·검수는 물론 식품별 냉장·냉동 보관방법을 준수하고 해동된 식재료는 바로 사용하고 재냉동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칼·도마·고무장갑은 육류·어류·채소 등 용도별로 구분 사용하고 육류 등은 중심온도가 75℃(어패류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도록 조리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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