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지난해 상담업무 133만건 처리

강원소방본부 119상황실 구급센터.

단순 안내가 대부분을 차지하던 119상황실 상담업무가 질병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 구급대원에 대한 중증환자 응급처치 지시 등 전문화되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해 전국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약 133만 건에 대한 응급처치 등 구급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료지도는 전년 대비 15.4%(10만7468건) 증가했으며 질병상담과 응급처치 지도는 각각 9.6%, 9.5%  증가했다.

전체적인 처리업무는 2017년도와 같이 지난해에도 병원·약국 안내와 같은 단순 문의가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지만 점차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급처치 지시 등 전문 활동은 증가했다.

현재 전국 시·도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의료상담과 지도를 담당하는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 지역 의료기관 소속으로 순환근무를 하는 위촉직으로 소방청과 서울시에는 각각 4명, 3명의 정규 상근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2년 6월 22일부터 복지부의 1339와 119가 통합되면서 의료상담과 지도업무가 더욱 활성화됐다.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국민들이 119의 응급의료상담과 처치지도 및 병원과 약국 안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응급상황에 보다 적절하게 대처해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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