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기업살인법 도입 강력 요구

안실련이 9개월 사이 13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 대전공장을 ‘지옥의 일터’로 규정하고 사업주와 관계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전실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권도엽·이채필·최인영·정재희·박영숙)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산재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실련은 성명서에서 “한화가 그토록 자랑하던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한화의 불꽃이 근로자들에게 ‘지옥의 불꽃’으로, 그것도 9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연이어 되돌아왔다는 사실에 분노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한화 대전공장사고는 정부의 산재예방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수립의 실패와 사업장의 생산성 위주로 인한 안전 홀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책임지지 않는 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예견된 인재”라고 주장했다.

또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성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근로자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개선책으로 ▲정부인식 개선 ▲정부 투자와 책임 강화 ▲기업살인법 도입 등 사업주 책임 강화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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