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안실련-현대차, 제8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 개최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안전교육을 접함으로써 주변 위험요소에 적극 예방·대처토록 하는 안전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와 14·15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2관에서 ‘제8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는 교통·재난·화재·생활안전 등 다양한 안전분야를 사전에 온라인 학습을 통해 배우고 현장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안전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4일 개막식 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권도엽·정재희·박영숙 안실련 공동대표,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참석해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안전강사 및 자원봉사자와 운영스탭을 격려했다.

이번 박람회는 1·2부로 하루 2회 진행되며 본 행사에 참여키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에서 사전 학습 및 문제 풀기를 통해 발급받은 안전학습인증서와 사전예약 입장권을 지참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교통안전, 재난안전, 소방안전, 생활안전 분야로 구성되며 30여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캠핑, 암벽등반과 같은 레저생활에 대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및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도 확대됐다.

교통안전분야 주요 프로그램은 증강현실을 통해 어린이가 킥보드를 타며 마주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토록 한 체험과 실제 차를 기울여 안전벨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안전벨트 체험, 보행 중 겪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교통안전 VR 체험,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 내 안전한 통학버스 이용하기 체험, 학부모를 위한 안전운전 시뮬레이터 체험(드라이빙 플러스), 항공기 안전 체험, 충돌테스트를 한 수소전기차 ‘넥쏘’ 전시 등이 있다.

특히 안실련과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선보인 ‘드라이빙 플러스’는 초보자 및 교통사고 경험자를 위한 안전운전 시뮬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전 중 경험할 수 있는 11가지 위험상황과 4가지 안전장치를 가상공간에서 체험하며 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에서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통학버스 사고를 예방코자 어린이 통학버스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안전장치 외에 전·후방 경보 알림 시스템, 착석·벨트 착용 확인 시스템, 어라운드 뷰 시스템, 문 끼임 방지 시스템을 장착한 통학버스를 통해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소방안전분야에서는 가정 내 화재시 대피 방법과 완강기, 경량칸막이, 피난사다리, 경사구조대 체험 등 실제 위험상황 발생시 어린이가 가정 내에 있는 피난기구를 적절히 사용토록 했다.

재난안전분야는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캠핑인구 수요를 반영한 캠핑안전 체험, 산악지역 내 풍수해 상황을 접목한 풍수해 체험 및 VR을 활용한 강도별 태풍상황 체험이 가능하며 선박 대피 VR 체험, 지진체험도 준비돼 있다.

생활안전분야는 가정안전 체험, 승강기 안전체험, 식품안전체험, 약물 오남용 예방체험, 심폐소생술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이밖에 미세먼지 AR체험과 반려견에 대한 안전수칙, 유괴·미아 예방법이 전시돼 있다.

이벤트 존은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그리고 그림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존 등 안전체험활동 외에도 다양한 즐길 공간으로 구성됐다.

안실련 관계자는 “체험 박람회와 같은 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어린이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며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을 위해 주위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안전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체험 박람회, 안전체험관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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