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 주재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겨울철 구제역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중점 강조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겨울철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방역주체별 구제역 확산 방지 노력’을 당부했다.

먼저 그는 겨울철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해 며칠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뇌출혈 등 건강 우려가 있는 사람은 현장근무 제외 등 필요한 조치를 해주고 소독기 동파나 도로 결빙 등으로 소독에 문제가 없도록 ‘겨울철 소독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방역주체별 구제역 확산 방지와 관련해서는 최근 발생지역과 주변지역에서 일부 분뇨차량이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등 지침을 지키고 있지 않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지자체를 대상으로 분뇨처리시설과 차량이 ‘1일 1차량 1농장 방문 원칙’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홍보하고 위반차량에 대해 행정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자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대상으로 충주시 구제역 발생에 따른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로 21일까지 폐쇄 상태인 가축시장이 재개장하기 전에 청소와 소독 등 방역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오늘 중 전국 포유류 도축장 83개소(소·돼지 73곳, 염소 10곳)에 대해서도 생석회 도포를 모두 완료하고 시·군 전담관을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추운 날씨에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모든 방역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방심할 수 없는 만큼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안전한 시기까지 다시 한번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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