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83만7628회 출동해 10만4335명 구조

지난해 119구조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에 이어 벌집 제거 활동이 21.7%로 가장 많은 구조건수를 기록했다.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조대가 83만7628회 현장에 출동해 10만4335명을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대비 출동건수는 4%(3만2434건), 구조활동은 1.2%(8041건) 증가한 것으로 실제 활동하지 않은 17만4102건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경미한 사고로 자체 처리돼 종료된 사고 등이다.

사고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21.7%(14만4288건)로 가장 많았고 화재 현장구조 14.4%(9만5718), 동물포획 11.6%(7만7113건), 교통사고 9.8%(6만5233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관할인구 및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경기도가 43.4%(28만8284건)로 구조수요가 많았고 세종시가 가장 적은 0.9%(5878건)였다.

전년도와 비교해 제주 등 12개 시·도(제주 18.3%, 대전 15.1%, 강원 13.6% 등)는 증가한 반면 부산 등 6개 시·도(부산 4.8%, 창원 4.1%, 서울 3.4% 등)는 감소했다.

구조인원은 승강기 사고 28.3%(2만9506명), 교통사고 18.9%(1만9807명), 잠금장치 개방 16.3%(1만7015명), 산악사고 6.3%(6559명) 순이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3.4%(15만5823건), 도로‧철도 17.8%(11만8210건), 단독주택 17.6%(11만6765건) 순으로 주거와 교통 관련 장소에서 많이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봄(3~5월) 19.5%, 여름(6~8월) 35.9%, 가을(9~11월) 24.2%, 겨울(12월~2월) 20.3%로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및 가을철에 구조활동이 많았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5.1%(10만153건), 월요일 14.7%(9만7664건), 화요일 14.3%(9만4440건)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인 08~10시에 14.2%(9만95건)로 가장 많았고 잠자는 시간인 02~06시가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51~60세 15.1%(1만5711명), 41~50세 13.7%(1만4252명), 21~30세가 12.7%(1만2727명)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대가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 57.6%(6만58명), 여성 41.9%(4만369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과 가을철 주말에 사고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소방청은 사고유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국민에게 보다 많은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고예방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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