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설치·작동여부 등 확인

마포구가 본격적인 관광철에 대비해 소화기 및 피난대피도 설치 등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 마포구는 6월말까지 관내 등록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17 마포구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마포방문 외래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은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60%가 숙박시설로 게스트하우스(외국인관광도시민박시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구는 등록된 도시민박업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시민박업의 밀집지역인 서교‧연남‧동교동 소재업소 202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소방시설과 청결상태가 미비한 지적받은 21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한 상태다.

올해 현장점검은 총 13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2017년 등록된 도시민박업 90개소와 2016년 이전 등록된 업소는 지난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도시민박시설을 제외한 44개소다.

올 1월에 등록된 8개 업소를 제외한 나머지 280개소에 대해서는 자체점검표를 통해 점검이 실시되며 주요 점검내용은 사업자의 실제 거주여부, 내국인 투숙 여부, 불법 개‧변조 사실, 소화기 및 피난대피도 설치 등 관련법규 준수와 소방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됐는지 여부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내용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법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소방시설 및 위생상태에 미흡한 점이 있을 경우에는 다시 현장을 방문해 재점검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도시민박업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운영자에게는 올바른 운영방법을 안내하고 우리구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다시 방문하고 싶은 안전한 관광도시 마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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