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본사 및 협력업체 임직원 연간 2500여명 교육 예정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상황을 구현한 VR 등 첨단 장비를 갖춘 안전체험학교가 개관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대림교육연구원 부지 내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안전체험학교는 지상 2층, 연면적 1173.5㎡ 규모로 총 19개의 교육 및 체험시설로 구성됐으며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굴착기, 크레인 등 대형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가설물과 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양중·굴착·전기·화재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VR콘텐츠를 제작해 교육생들이 고위험 작업을 현장감있게 체험함으로써 위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완강기, 안전벨트 등 안전장비 착용법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추락과 전도 상황에 대비토록 했으며 화재사고를 재현해 화재 진압은 물론 짙은 연기와 정전으로 시야가 차단된 상황에서 장애물을 피해 대피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키 위해 교육생들이 팀을 이뤄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질식사고 발생시 구조 방법을 실습하고 평가 받을 수 있는 밀폐공간 작업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안전체험학교 교육은 올해 신입사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안전·보건관리자를 비롯한 현장 시공 관리자, 본사 임직원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교육에는 대림산업과 관계사 직원 뿐만 아니라 각 현장의 협력업체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연간 약 82회에 걸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림산업은 2023년까지 전임직원의 안전체험학교 수료를 마무리하고 심화 교육을 통해 비상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추후 안전체험학교는 시민들의 사고대처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함양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개방될 계획이다.

피광희 안전품질실 상무는 “기존의 이론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직접 비상 상황을 체험하고 대처 방안을 실습토록 안전체험학교를 조성했다”며 “교육을 통해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미리 위험을 인지하고 체계화된 안전활동을 이행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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