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관내 낚시어선 인명안전설비 비치 여부 등 확인

바다 낚시객 안전 확보를 위한 낚이어선 점검이 실시된다.

경상남도는 관내 낚시어선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일제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바다낚시 어선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낚시문화를 조성해 도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추진됐다.

점검은 경상남도와 연안 7개 시군, 해경, 수협, 선박기술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며 영업구역 준수 여부, 항해시 전방주시, 기관 및 통신장비 사전정비 등의 안전운항 관련 항목과 더불어 낚시어선이 의무적으로 갖춰야 할 인명안전설비(구명조끼·구명부환·소화기) 비치 여부, 입·출항 신고 철저 등 인명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승객안전과 관련해서는 낚시어선 이용 승객에게 조난버튼 조작 교육을 하도록 당부하고 구명조끼 상시 착용, 소화기 사용방법 등 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교육을 해 안전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또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낚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해경, 어업정보통국에 V-pass(어선위치 발신장치) 및 VHF(초단파대 무선전화설비)의 상시작동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 체계화를 요청하는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의 미비점도 순차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강덕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사고 발생시 인명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전국 최초 어선해사안전감독관 채용, 낚시어선 안전점검 및 교육 강화로 경남에서는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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